충격적인 모습
2009년 8월 3일
바로
믿음의 자유 가까이에 악의 사슬이 매복하고 있다. 이 쓴 경험을 부부인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땅을 팔고 소유했던 돈의 일부를 몰래 자신들을 위해 간직했었다. 이들이 초대 교회가 결정했던 재산공유의
모범이 될 수 없지 않았을까?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공동체에 내놓는
헌금이 땅을 판 전액이 맞는지에 대한 베드로의 물음에 그들은 두번이나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대답으로
베드로와 공동체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 된다.
어떤 신앙의 계획에 진심으로 따를 수 없는 사람은 이것을 명백하게 말해야 하며 꾸며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신앙의 결정은 자유로와야 하며, 결코 강압으로 결정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물론 공동체의 강압으로 결정되어서도 결코 안될 일이다. 믿음을 그럴싸하게 보이는 사람은 공동체를 파괴하고 나아가서는 자신의 삶 조차도 파멸시킨다.
한국교회에서 건물이 웅장하면 웅장할 수록, 설교자들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를 목청을 높혀서 설교하며, 한층 더 강조하며 헌금생활을 권면하는 횟수가 많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성령으로 내리워진 성스러운 예배의 시간, 말씀선포의 시간이 섬뜩한 위험으로 위협하는 시간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예화를 기꺼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시간에 인용하고 강조하는 의도가 어디에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무리한 예배당 건물을 짓기 위해 성전건축 헌금을 위해 이러한 예화를 이용했다면, 그 자체로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을 모독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예화의 중심은 헌금에 있지 않고, "하나님 앞에 항상 진실되라!"는 사실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진리 앞에 자유로울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행 5, 1
- 11 눅 12, 8
- 12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