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기다리는 것

 

2011년 4월 3일 

  

   

    여호와 하나님을 부인하는 일은 실제로 다양한 모든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 인간의 삶은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어떤 장난에 처하게 되며, 역사는 그 자체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고 우주는 우주 대폭발의 거대한 산물로서 무 無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그 자체 때문에 '세상이 혼돈, 폭력과 불의 속으로 침몰할 것이다'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믿음의 영역 바깥에 또한 도덕적인 의무감도 존재하며, 이 세상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위로를 받지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 왜냐하면 어딘가에 두려움이 은밀하게 매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존하는 가운데 장엄한 주사위 놀이와 맞부딪치기 때문에, 우리는 결국 허무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 때문에 오늘 시편 10편은 자신의 삶과 세상 일에서 고통을 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큰 위로가 된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무궁하도록 왕이시며" (16절) "가련한 자들의 요구를 들어주시고 그들의 마음에 확신을 주신다" (17절)고 말한다. 아무리 미세한 외침도 하나님이 듣지 않은 채로 사라지지 않고 하나님은 이 소리를 모두 감지하고 들으시며, 마침내는 모든 공의를 이루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오늘 시편 말씀을 대하면서, "대머리 여가수"란 작품으로 잘 알려진 극작가 이오네스코 Eugène Ionesco 의 믿음에 대한 솔직한 말을 떠올려 봅니다. 그는 "그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지?"에 대한 한 인터뷰에서 "나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을 능력이 없다. 동시에 나는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믿을 능력이 없다. 나는 다만 긍휼을 소망할 뿐이다"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이 대답으로 이오네스코는 '자기 자신들의 신앙을 아주 자랑하며 '믿음이 선물이다'는 사실을 더 이상 알고 싶어하지 않는 교만심과 스스로 하나님의 존재를 전적으로 부인하면서도 하늘나라를 소망하는 부조리성'을 모두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의로운 싸움이자 끊임없는 자아와의 씨름이며, 어두운 영혼 속으로 환한 확신의 빛이 언젠가 내리비칠 순간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임을 고백해 봅니다. 이렇게 긍휼과 은혜를 기다리는 사람은 결코 헛되이 기다리지 않을 것입니다. 은혜와 긍휼을 간절히 소망하고 바라는 복된 주의 날이 되시길 ....  샬~~~롬

    10    5, 1 - 11   (지난 묵상 링크)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시 10,  4)  

   

 

배경 찬송은 "긍휼"입니다.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4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