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님의 시야에

 

2014년 9월 2일

     

 

    오늘 고백에서 사랑은 마침내 목적지에 도달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했고  이제 서로서로 더 이상 아무 것도 감추지 않으려고 한다. 이들은 서로를 내어 보이며 서로 만나고 서로를 간절히 원한다. 그리고, 서로를 향해 열고 베푼다. 이렇게  인간의 근본적인 독소인 고독, 즉 망아 상태인 고독을 극복하게 된다.
    왜냐하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듯이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기" (창 2, 18). 때문이다. 둘이서 거리낌 없이 열정적으로 헌신하며 둘이서 다른 사람과 자기 스스로를 얻게 된다. 이 얼마나 대단한 선물이며 동시에 기회란 말인가!? 사랑은 수학적으로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다"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꿈꾸는 그 이상의 그 무엇이다. 이렇게 사랑은 목적에 도달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는 아가서의 사랑 노래 속에서 또한 하나님 사랑의 증거로서 항상 여겨져 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공동체는 우리 인간들을 찾고 우리를 원하며 우리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 사랑의 공동체는 성장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이런 공동체는 "처음 사랑" (계 2, 4)을 간직할 뿐 아니라, 이 사랑을 성숙시켜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너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기 원하며 너의 생각, 감정, 각종 시험들과 체험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친구나 믿는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간구하는 모든 것을 건성으로 듣어시거나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들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늘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시며, 우리의 고통을 보시고 함께 감내하신다"는 사실에 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강건케 하시며, 우리가 고난 중에서도 합당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시야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을 마음에 모시는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온전히 하나님께 속한 사랑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아 6, 1 - 7, 10     행 11, 19 - 26  (지난 묵상링크)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아 6, 3)

   

 

배경 찬송은 "내가 너를 사랑함이라"입니다.

 

  9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