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신들에게서 거룩한 것은?

 

2013년 12월 1일

     

 

    하나님을 믿는 믿음 공동체는 "위로의 공동체"이다. 교회는 강림절 주간에, 여호와 하나님이 이 세상으로 성육신으로 몸소 오신 것을 찬양한다. 이것으로 우리는 심호흡할 수 있으며,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종 죄와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신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우리가 서로서로 권면하고 용서하며, 우리 자신의 삶의 모양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모든 민족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각종 죄의 삯 아래서 노예가 되는지' (시 15, 5) 수수방관만 할 수 없을 것이다. 거짓말투성이와 결부된 각종 사역들은 "전 세계가 다 여호와께 속해 있다" (1절과 4절)는 고백과 결코 화합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성육신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것의 위로는 좋지 않은 각종 비판 감정과도 결부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경건의 부차적인 문제로 거드름을 피우는 일과 독선 안에서 삶을 분명하게 구별하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다.

    오늘 시편 24편을 통해 '무엇이 우리에게서 거룩한 것일까요? 무엇에 대해 우리는 경외심을 가지고 있는지요?'라고 자문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공장소나 일터에서 우리 자신을 위한 식사기도조차도 침묵으로 하는 망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믿음을 나타내고 우리에게서 무엇이 거룩한지를 고백하는 것을 이상하리만큼 부끄러워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첫 번째 촛불을 켜는 첫째 강림절을 맞이합니다. 첫 촛불을 밝히며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어두운 세상에 나타내어 보이고 구별된 삶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거룩하고 복된 첫째 강림절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24,  눅 1,  67 - 79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시 24, 3)

   

 

배경 찬송은 "Es kommt ein Schiff gelad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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