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뒤쫓아 다니는 것들

 

2015년 10월 1일

        

    부유하고 경건한 사람  - 우리는 욥의 모습에서 어떤 부러워할만한 조합을 마주하게 된다. 사탄은 "간단한 일이지요. 욥은 단지 경건할 뿐이지.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에게 축복으로써 끼얹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경건함이 욥을 위해서 이득이 될 수 있지요. 하지만, 욥에게서 그의 재력을 앗아가고 난 뒤에 무엇이 남게 되는지 한번 지켜보자!"하고 말한다.
    사탄의 시험은 받아들여졌다. 단지 욥 자신만 잠정적으로 아직 성하게 남겨놓게 된다. 이런 시험으로 욥기서가 시작되는데, 거의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다. 이야기가 어떻게 계속 진행될지는 알려져 있다. 항상 더 끔찍해지는 흉보는 신실한 사람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린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득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믿음이 이웃을 위해 이득을 가져오며, 도움과 배려를 얻을 수 없는가?! 그런데, 우리에게서 앗아 가버리고 그 아픔이 견딜 수 없게 되면, 우리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어떻게 되는가?! 욥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당신께 속한 사람들과 함께 머무시지만, 사탄도 평생동안 쉬지 않고 뒤쫓아 다닌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게 된다.

    견딜 수 없을 만큼 불행한 일을 당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의 슬픔을 달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는 깊은 실의와 슬픔에 빠진 이웃들에게 예수님처럼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눅 9, 60)를 말씀으로 권면을 한다면, 너무나도 가혹한 위로가 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슬픔에 빠지게 한 것이 우리 삶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면, 계속 주님을 따르고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일도 중요시해야 할 것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는 물론이고 불행할 때에도  기꺼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복된 시월달, 시월 초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욥 1, 1- 12  막 10, 46 - 52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욥 1, 12)

   

   

 배경 음악은 "Vergiss nicht zu danken dem ewigen Herr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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